 이름: yong27 (yong27@nownuri.net)
홈페이지: http://biohackers.net 2004/2/18(수) | |
 인간두뇌의 진화 그리고 연애 내셔널 지오그래픽 프로그램을 보시고 난 아버지가 나한테 말씀하시길... 공작이 왜 저렇게 요란한 깃털을 갖게 되었는지 아냐고 물으셨다. ^^ 진화에 대해선 누구보다 관심이 많은 나였기에 그간 알고있던것들 하나하나 말씀드렸더니, 저렇게 공작의 삶에 별 영향도 없는것이 단지 유성생식에의 선호로만 이루어지는 이상한 현상... 음... 그럼 공작의 깃털같은 것이 인간에게는 뭔지 아냐고 물으셨다. 얼짱등등의 외모? 아님 힘? 정력? 뭘까... 두뇌란다. 큭 하고 웃어 넘겼지만... 생각할수록 맞는얘기일듯싶다는... 좋은두뇌가 유성생식에 선호된다. 재밌는 사실 한가지는 예전에 둘러보던 킨제이보고서인가 거기서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성적 만족도가 높더라는 (^^; 물론 이건 별개지만서도 약간은 관련이..) 암튼, 좋은 두뇌가 선호됨으로써, 인간의 두뇌는 계속 발전하게되었다. 지금 이순간도 좋은 두뇌가 선호된다. 배우자를 볼때, 알게모르게... 그사람의 돈, 건강 뭐 그딴것보다 인간이라는 특성아래... 좋은 두뇌를 찾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좋은 배우자가 되려면, 똑똑해져야한다는 얘기.. ㅡ.ㅡ 우리는 결혼하기 위해서라도 공부하고, 학습해야한다. 별개의 다른 얘기 하나... 많은 부분의 인간업적들이 실연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배우자랑 사랑하고 행복해할때는 학문/예술/과학탐구 등등에 신경 못쓰다가 실연을 겪고나면, 그 아픔을 잊으려고 학문/예술/과학탐구에 몰두하게 되어 위대한 업적들로 만들어진다는 ㅡ.ㅡ 이것도 맞는얘기인것이... 티비나 영화에 나오는 멋진사랑하려면.... 아무래도, 학문적탐구에는 멀어질수밖에없다. 상대에 대한 사랑, 배려, 신경쓰다보면 시간없다. 학문은 무슨학문... 현대인도 비슷하다. 결혼전 목표를 갖고, 뭔가 열심히하던 사람도 결혼후, 배우자와 사랑하며, 자식낳고, 가족만들고 오붓하게 살다보면, 그 목표가 희미해지지 않는가... ㅡ.ㅡ 그렇다면,,, 아직 배우자없는 나는... 지금 이때 뭔가 이루어내지 않으면 안되자너... 뭐야이거 쩝...  misslotte: 난 놀구먹다가 연애하고 결혼했는걸...난 머냐.... -[03/23-10:44]- yong27: 끝난거지머~~ ㅡ.ㅡ -[03/24-1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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