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yong27 (yong27@now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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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1(월) 01:07 (MSIE6.0,WindowsNT5.0) 218.147.213.106 1024x768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태극기 휘날리며...
조조로 봤다.

영화보면서, 이렇게 울어보긴 처음이다.
이진태의 마지막장면. 그리고, 현대로 넘어와서
이진석할아버지가 형~ 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엉엉 울었다.
옆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얼굴이 막 일그러지면서... 으흐

이데올로기가 뭐길래
도대체가 정치하는 사람들이 뭐길래
보통 사람들을 이렇게 만드는가

중공군들이 내려오는데,
막 화가 났다. 중공에게 부탁한 김일성이나, 병력지원한 중공이나...
가슴아픈일이다.... 저녀석들만 없었어도...

한편 또 드는 생각중하나.
가족이기주의...
자기만을 생각하는 자기이기주의보다 조금 넓지만 그래도...
이기주의다.
가족을 살리기위해, 민족을 죽여야하는...
뭐랄까, 말하자니 머리아픈
암튼간에 가슴아픈 일이다.

이 영화를 세계는 어떻게 볼까 궁금하다.
전세계사람들에게 한국이라는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까.
영화 마지막황제를 통해서 중국을 알렸던것처럼,
이 영화를 통해, 가슴아픈 한국전쟁의 한국을, 기억시킬수 있을까 자뭇 기대된다.

김구는 이렇게 말했다. http://biohackers.net/wiki/KimKoo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그 아름다움에 우리나라 영화가 한 몫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영화고... 진짜 아름다운건..... 좀더 기다려보면 안다.

간만에 울었더니 눈아프고, 머리아프네 으흐



urseason: 기차 창으로 확 뛰어내리지!! 아후!!!  -[03/01-01:32]-

yong27: 이녀석도.... 영화 끝날때쯤 턱주변에 흐르는 눈물을 닦더만..  -[03/01-01:38]-

misslotte: 울신랑도 계속 닦으면서 보더라..난 두말할거 엄꾸..  -[03/23-10:37]-

yong27: 이제그만뚝!  -[03/24-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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