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형 {{attachment:MyBrother.jpg}} ---- 우리 부모님 결혼기념일. 네가족 모여서, 저녁먹고는 아버지는 다른데 가시고, 셋이서 집에가다가... 갑자기 울엄마가 영화가 보고싶다고 해서 들어간 영화관. 딱 맞는 타임은 "우리형" 밖에 없었고, 그걸봤다. 영화는 공교롭게도, 엄마와 두 형제의 이야기. 그걸 본 우리 형제와 엄마... 영화 끝나고, 약간의 어색함... 으흐~ 나는 동생에게 어떤 형이였나. 엄마에게 어떤 아들이었나를 그 둘 사이에서 영화내내 생각했다. 성현처럼 따스한 정도, 정현처럼 묵직한 정도 아닌 것이, 마냥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또한가지. 영화는 꽤나 감동적이였고, 눈물도 났지만, 왜 난 이러한 꾸며진 극적요소들에는 많이 감동하는데, 내 주변에서는 감동하지 못하는가도... 영화끝나고, 영화평은 각각 달랐다. 울엄마 ||그래서, 현실 순간순간들이 모두 소중한거야. || 동생녀석 || 그래서, 형제는 같은 옷을 입고다니면, 안돼. 그니깐 형도 좀 옷사입어. || 그리고, 나 || 인생사 네트워크는 이래저래 영향을 미치고 미쳐서, 그 영향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 종현역을 맏은 원빈... 원빈의 경상도 깡다구 연기 멋졌다. --[[yong27]], 2004-11-03 ---- OCN에서 또 봤다. 참 잘 만든 영화란 생각. 정현의 지붕위에서의 후회. 그때 이런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좋은 얘기는 꼬옥 해주자. 누구에게든. 그리고, 원한을 갖는다는것. 그건 참으로 의미없는 것이라는 것. -- [[yong27]] <> ---- Category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