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장편소설. 25주년기념판 (Silver anniversary edition. 오랜만에 보는 은경축. ThePsychologyOfComputerProgramming이 그랬었지)
정말로 드러내기어려운, 말로표현하기어려운 신에 대한 이야기. 저렇게 풀어써내려갈 수 있는 사유와 통찰에 박수를 보낸다.
군입대전 학교도서관에서 빌려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때 보다가 괜히 나오는 기독 교역사얘기에 이거 뭐야 하고 덮었던 기억... 최근, 신문광고에서 silver anniversary판>이 나온다기에, 이문열씨가 자신의 문학적근원이자 회귀점이라기에 너무나도 궁금해서 봤 다. (최팀장님 사줌)
페르츠의 고행은 무신론으로 돌아갈것이란 느낌이였고, 보는 내내, 현대의 종교가 이 책>을 보고, 도대체 뭐라 얘기할까 내심 궁금... 주인공들이 그려낸 새로운 神의 모습은 너>무나 바람직하게만 보였다. 인간의 사유가 넓어짐에 따라, 종교도 같이 넓어져야하는법. closed된 사상은 더이상 발전의 여지가 없다.
장님의 대사는 인공지능을구현하기위해선결되어야할7가지문제 에도 나오듯이 많>은 것을 생각케한다. 난 그중에서도,,, {{| 나도 실은 시각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걸 깨달았소 |}} TheMaxStrategy와도 비슷한 개념이라고나 할까. 무언가 잃으면, 단지 잃었다고 슬퍼할일>만은 아닌것이 그로인해 그것이 계기가되어 그 빈자리로인해 전혀새로운 무언가를 얻는다 는것.
이 책잃기 며칠전, 프로그래머는 神이다. 라고 블로그에 [http://blog.naver.com/yong27/100003983908 포스팅]한적이 있다. 그 생각은 읽는 내내 영향을 미쳤고, 역시나 관 련된 비슷한 생각. 신이 인간을 창조하는건 왠지 인간이 ArtificialIntelligence를 창조>하는것과 유사할꺼같은... ㅡ.ㅡ;; 다 만들고 나서, "보기에 좋았더라" 라고 얘기할지도 모를일; 하지만, 자기가 만든 인공지능이 항상 자기에게 복종만하도록(영광을 돌리도록 ) 바라지는 않을 것 같다.
--[yong27], 2004-07-20
예전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선악과로 인해 오히려 인간은 더 인간다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이책은 그런 생각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yong27], 200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