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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 戒: Lust, Caution, 2007
묘한 뒤끝이 남는 영화다. 뱀처럼 심장을 파고든다던 그 사랑은 사실 잘 느껴지지 않더라. 끼워 맞춰진 듯 한... 대학 친구와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왜 3년전에는 하지 않았어?" 그 친구 참 안타깝던데.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 진짜로 바라만 보다가 그 인생도 종치더라. "이념"의 시대를 넘어 "개인"의 시대로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영화와 포르노의 차이를 처음으로 느낀 영화라는 생각도 든다. 눈빛하나 말투하나 몸짓하나에도 뭔가 말하려함이 들어있다.
-- yong27 2008-11-17 00: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