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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수업 후 생긴 휴유증이 장난이 아니다. Deterministic과 Stochastic이란 단어를 보아온 것이 하루이틀이 아닌데, 이제서야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동안 수많은 노이즈 -여러 학문적 접촉- 속에서 한번도 Positive Feedback에 의한 튀어오름이 한번도 없었나? )

아침에 지하철에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세상이 초기값이 셋팅된 상태에서 Deterministic한 형태로 원리들이 작용하게 되어 지금의 세상이 만들어 질 수 는 없는 것일까? 그러한 과정에서의 복잡성이 너무도 높기 때문에 우리가 보기에는 단순히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즉 Stochastic한 것이라고 생각된 것은 아닐까?

만일 작은 계가 하나 있다 가정하자. 그 계를 지배하는 법칙은 아주 단순한 4~5가지로 한다. 그 작은 계 내에서의 모든 법칙이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초기값을 완벽하게 알고 있을 때, 계속해서 법칙들이 요소들에 작용하는 것을 계산해내면 특정시간의 특정상태에 대해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즉 Deterministic하다는 것이 성립되지 않을까? 단지 우리가 이 지구, 이 우주의 초기값들을 전혀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가 초기값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시 측정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 법칙들 조차도 완벽히 간파하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일들이 우연에 의해 지배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면, 지금 내 마음이 이끌리는 바대로, 어떠한 특정한 법칙은 존재하되 그 사이사이에 우연의 효과가 어느정도의 역치를 넘어서서 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둘중 어느경우라 하더라도, 완벽하게 알지 못하는 Deterministic Method보다는 Stochastic Method가 보다 더 효율적인 방식을 만들어낼 것 같다 라는 것이 현재의 결론이다.

Deterministic이나 Stochastic이나 결국은 관찰자 입장에서의 모델에 불과하지 않을까? --[picxe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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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goH/2004-01-19 (last edited 2011-08-03 11:01:16 by localh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