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6

9년전이날 논산 군입대를 했다. 출근하는 아침공기의 기분이 딱 그날을 생각나게 한다. 지금이순간 마치 군입대의 그 순간처럼 떨려오는건 왜일까.

[Perky]씨 WebLog를 둘러보다가 오호 재밌을듯한, 내가 늘 생각하는 주제에 대한 책얘기가 나왔다. 약간은 SF같다는... 이책에서는 어떻게 [Life]를 설명하고 있을까. DigitalBiology!

2003-10-09

557돌 한글날이다. 어젯밤 MBC에서 "한글 그 위대한 문자의 탄생"이란 다큐멘타리를 보았다. 문화는 모두에게 공유되어야 한다는 세종의 의지. 그럼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나라가 되어야한다는 그의 의지는 KimKoo선생을 떠올리게 했다. 문화적으로 발달한 나라가 되는것. 그것 600년전이나, 100년전이나 이땅의 선구자적분들에게 이념과도 같은것이고, 나역시 정말 그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몰랐던 사실, 모음조화라고... 한글의 모음에 음양이 있는데, 그 뜻이 그걸 따른다는 사실 ("아름답다" 는 양, "어둡다"는 음...) 그리고, 세종역시 문자를 다 만들고 나서, 자신역시도 이렇게 모든 음을 기록할 수 있슴을 신기해하며 하늘이 도왔다고 얘기하는 부분. 과학, 철학이 담기고, 아름답기까지한 우리문자 한글. 우리는 좀더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문자를 가진 민족 우리나라. 그 문자제작을 반대하던 신하들이나, 한글창제이후 언문이라하여 잘 안쓰게 되는 풍조등은 정말 부끄럽다.

인터넷시대. 전세계 인터넷 문서중 한글이 2위라고 한다. 이제 서서히, 다른나라사람들이 문화를 배우기위하여 한글을 익혀야할 시대가 오고있다. 그리고 그건 단순한 문화적우월감을 떠나서, 전세계 모든이들이 더욱 쉽게 문자를 사용할 수 있슴이며, 이는 세종의 아름다운 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

숙신산의 [Biotechnology] 자료수집중. 학부때 공부하던 부분들 다시보는 느낌이 새롭다. 유기산생산부분에 숙신산은 아예 없던데, 최근 급부상한 프로덕트인가. PEP carboxykinase pathway는 [KEGG]에 없더만. pyruvate metabolism과 reductive carboxylate cycle이 섞여있는 듯 싶다. 함 둘러보니, 연구분야가 많아보이긴 하는데, 과연 그러한지 아직으로선 잘 모르겠다.

E.coli보다 10배이상 숙신산을 생산하는 균주의 해당 [Enzyme]을 유전자재조합하여 실험했더니 그대로더라 라는 대목이 재밌다. 효소 하나 바꿔서 될일이 아니다. 네트워크를 봐야하는데...

자꾸 JavaScript질문하는 친구녀석이 있다. 거 나도 잘 모르기에, 참 난감하다. 공부를 해 두긴해야하는데... 이번기회에 좀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괜찮은 자료있는곳 아시는분 도움부탁~

2003-10-20

며칠사이 날씨가 갑작스레 차가워졌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그 누군가의 이야기가 맞는듯. 이걸 수식화하면 어떻게 될까. 시월이 된것도 얼마전같은데, 벌써 시월말에 접어들었다. 내 주변의 하루하루가 정리안된채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그래도 내맘속에 한마디. 기왕하는건 최선을 다하자.

[Lotto]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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