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g27의 생각들   ▒  

이름: 지나가던 이 ( 남 )
2001/7/3(화) 10:28
Re.. 생물학 and beyond  
한참 과학의 열병에 빠져 있는 님의 모습이 보기 좋군요. 생물학에 매료돼본 사람이라면 윌슨의 사회 생물학과 도킨즈의 이기적 유전자, 굴드의 다윈 이후등의 책들을 밤새워가며 읽어본 기억이 있으리라 싶습니다. 님도 사회를 경험할수록 자연히 아시게 되겠지만, 님의 인간의 사회생물학에 대한 생각은 과학도가 흔히 범할 수있는 "위험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과학은 절대 진리의 잣대가 아닙니다. 단지 인간에의해 인간의 인지와 이해의범위안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을 설명하려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과학은 그것을 수행하는 인간의 사회적인 환경에의해 엄청난 영향을 받게 되지요. 특히 인간에 대한과학의 부분에 있어서는 그 경향이 두드러 집니다. 아무리 위대한 과학자라도 성인이 아니기에, 가치중립성을 지키지 못하지요. 대강 이러한 이유로 사회 생물학과같은 연구 분야를 인간에게 적용하기란 아주 어렵습니다. 윌슨같은 저명한 학자도 우생학적인 주장을 그의 저서에 실어 큰 물의를 가져오기도 했지요. 지금 미국에서 진행되는 Stem cell논란을 보면 더 명확해 집니다. 과학은 사람에 의해 이루어 지는이상 과학의 과학적 가치이외에 사회적인 가치와 영향력도 늘 마음에 가지고 있는것이 현대와 같은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과학자의 모습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115.88.49 Yong (yong27@nownuri.net)   07/03[14:35]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윗글을 몇번이나 되뇌이며 읽었는지 모릅니다.
객관성, 논리성을 주장하는 과학자도 역시 인간이기에... 타당하신 말씀입니다.
이 사회와 인간에 대한 마음역시 늘 가지고 과학을 대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많은 인간, 사회
에 관한 책들도 많이 읽고, 배워야겠습니다. 더불어 과학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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