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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冷靜と情熱のあいだ: Calmi Cuori Appassionati, 2001)

영화가 끝난 뒤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아오이가 준세이에게 전화를 걸고 아무말도 못하는 가운데, 편지의 마지막 부분이 읽혀지는 장면이다. 편지라는 것이, 글자라는 것이 어쩌면 그렇게도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건지... 말에야 감정도 실리고, 분위기에도 좌우되지만, 글자는 있는 그대로 자신의 의도를 나타내잖아. 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행복하길 바래" 라는 글을 보는 아픔이 그대로 느껴지더라.

그리고, 마지막 나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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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그리 자주 찾아오는게 아냐. 우리 둘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서 기다려주었다는 것 뿐.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네게 난 뭐라 말해야할까. 어떤 식으로 마음의 빈 공간을 채워야할까.
난,
과거를 되새기지도 말고, 미래에 기대하지도 말고, 지금을 살아가야만 해.

아오이, 네 고독한 눈동자속에서 다시한번 더 나를 찾을 수 있다면, 그때 나는 너를...

3개국어가 다 나온다. 다 잘한다. 역시 국제화시대. 이를리에 가고싶다.

-- yong27 2006-08-15 1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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