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복잡한 기관이 자연적으로 생겨났을리 없다 라고 신의 존재이유가 얘기되곤 한다. 이에 대해선 과학적인 반박들도 꽤 많다. http://www.rathinker.co.kr/paranormal/creationism/eye.htm
눈의 Evolution에 관한 이야기 하나. from http://www.mediamob.co.kr/MelLinse/post/postView.asp?PKId=1714
여러분들은 알고 있는가? 사람은 외부정보의 거의 90%를 눈을 통해 얻는다. 그리고 많은 광기술자들은 눈만큼 좋은 감지장치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 눈이란 게 얼마나 조악하고 허접한 지 아는가?
눈이 시각을 감지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것과 같다. 당연하지, 카메라가 눈을 카피한 거니까. 즉, 수정체의 렌즈 효과를 통해 망막에 상을 맺게 하고, 이를 망막 위에 정렬된 시신경이 받아서 뇌에 전달한다. 그런데 정말 바보같은 일은 이거다. 시신경이 올바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혈관이 신경 세포까지 연결되어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또한 시신경이 받은 정보를 뇌로 전상하기 위한 신경조직도 연결되어야 한다. 이 모세혈관과 신경조직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망막 뒤쪽으로 배열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혈관들과 신경조직들은 망막 앞, 즉 상이 지나가는 길 위에 놓여 있다. 스크린 앞에 사람들이 서 있거나 복잡한 전선 뭉치가 돌아다니면 스크린에 영상이 제대로 안보이고 이런 저런 그림자가 스크린에 맺혀 상이 지저분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영화관을 이렇게 설계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눈은 그렇다. 몰상식적이고 비합리적으로 설계를 해버린 것이다. 이쯤에서 드는 의문은,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나 그 혈관들과 신경 조직의 그림자를 보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비겁한 눈은 자신의 실수를 뇌에게 전가시켜 버렸다. 뇌까지 도달한 이미지는 (즉 그런 그림자까지 다 비친 지저분한 이미지) 뇌에서 처리 과정을 겪는다. 일단 받은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이전에 받았었던 다른 이미지와 대조하고 분석하여, 이미지 안에 어떠한 물체들이 있는지 판단한 뒤, 이것을 다시 합쳐서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정도면 사진발 잘나오게 블러링하고 명도 조절하는 정도의 간단한 뽀샵질이 아니다. 거의 합성 수준인 것이다. 그렇다. 눈이 최고의 감지장치인 이유는 최강의 토토샵을 내장한 수퍼 컴퓨터 때문이다. 때문에 뇌는 시각 정보 처리에 할 필요도 없는 일들을 많이 하고 있고, 따라서 뇌의 약 30%가 시각정보 처리에 매달려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다. 열라 비효율적이게.
이런 '시각의 오류'는 이미 많은 사람들을 통해 증명된 바가 있다. 세잔이 밝혔듯이, 보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그림은 원근법이 어느 정도 무시된 그림이라는 것이며, 또 두 가지로 보이는 그림(늙은 노파로 보일때도, 매력적인 여인으로 보일 때도 있는 그림 등)이라든가, 또 여러가지 착시 현상들. 이런 것들이 바로 눈에서 들어온 영상을 뇌가 처리해 재구성할 때 발생하는 오류들 때문이다. |
윗글은 "눈"의 불완전한 모습들 표현한 또다른 한 예이다.
오징어의 눈은 제대로 박혀 있다고 하더군요.
WhyWeGetSick 9장에 이러한 기능이 불량한 설계의 예들과 참고문헌이 등장합니다. --안용열
그밖에 눈의 진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돌연변이가 우리를 색맹에서 벗어나게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