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ateleo.co.kr 0035423 영화 케이트 & 레오폴드
시간초월얘기가 등장하는 로멘스.
BackToTheFuture처럼, 시간초월얘기는 참 흥미진진하다. 작가는 엇갈린 시간속에서 스토리를 짜맞추어야 하니, 일반 정방향 시간진행의 시나리오보다 좀더 머리를 써야할듯. 다시금 맥라이언의 생기발랄한 매력에 흠뻑빠지기도... 영화를 보는 시각은 사람에 따라 다를테니, 일단 난 두가지 흥미진진하면서도, 날 생각케하는 대사가 머리속에 맴돈다.
시간터널을 발견한 과학자. 그는 마치 개가 색을 보지못하는 색맹이듯이, 사람역시 시간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했으며, 자기가 그 시간의 흠을 발견했다고 한다. 물론 허무맹랑하긴 하지만, 발견은 그런식으로 온다.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볼수 있어야 한다.
레오폴드가 버터광고를 하면서, 실제로 버터를 먹고는 어떻게 이런맛의 버터를 판매할 수 있느냐며, 멘트를 거짓으로 한 자기자신을 수치스러워한다. 그장면에서... 지금의 우리세상의 불쌍한 모습을 보았다. 돈을 벌기위해, 성공을 하기위해, 남을 속여야하고, 거짓멘트를 둘러대야하는 참으로 불쌍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자신의 개발상품에 대해 진실하고, 솔직하기보다는 한푼이라도 돈을 더 챙기기 위해, 약점을 감추고, 고객앞에서 거짓웃음을 져야하는 우리현실이여... 그의 그런 자부심이 부럽다. 확실히 그는 이시대의 그런 가벼움의 사람들이 아닌, 원전의중요성 을 알고있는 묵직함의 사람이다. 그런 묵직함에서 우러나는 자부심넘치는 일을 하고싶다고 느꼈다. 다시봐도, 괜찮을 영화.
--yong27, 200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