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공유

자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앞서 그 일을 한 '선행자'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 인류적인 관점에서 똑같은 일에 대한 반복적인 자원 소비는 분명 낭비입니다. 이런 지식과 정보들을 집적하고 체계화하며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누구든지 긴 시간에 걸려 해 낸 "지식 관련 일"은 꼭 '문서화'를 하고 이를 공유하는 풍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런 것으로 하여금 본인 스스로가 이익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회 생물학자 EdwardWilson은 이걸 생물계 전체에 존재하는 "상호 이타적 행위"(reciprocal altruism) 라고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는 위키위키류의 협동 시스템이 훌륭한 역할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직선적인 노트필기는 그 사람을 그 방향으로만 생각하도록 내몰 수 있습니다. 인지적 도구에 의해 사용자의 생각하는 방향이 영향을 받는 것이죠. 위키위키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식 집적, 교류를 뒤에서 장려하고 공유의 정신을 고무하는 일종의 인지적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Jun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