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Infidelity, Sexual Conflict and Other Badroom Battles (불륜, 성적 갈등, 침실의 각축전)
펼쳐든지 꽤 됐지만, 그다지 재미를 못느끼다가, 3장 읽고, 화들짝 놀라다. 세상에 태어나는 생명가운데 10%가 아버지의 자식이 아니라고. 삶의 궁극적 목표라고 여겨지고 있는 종족번식. 아니라고 모른척해도, 생물학적 본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그 이면에 이렇게 놀라운 전쟁들이 있다.
이 모든 것이, 보다 더 번식을 잘하는 2세를 갖고자 하는 Evolution상의 전략이다.
- 유전적으로는 바람남에게 끌리지만, 그는 양육을 안하므로, 결혼 배우자는 순진, 성실한 남자를 선택한다.
- 실질적인 수태기에 잠재적인 심리상태가 조절된다. 여성의 복잡한 심리상태는 신체적변화에 미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 당시 너무 격정적이여서 어쩔수가 없었어. 나도 모르게 그만.
- 그 와중에도 자궁에서의 정자전쟁을 불 붙힘으로써, 더 강한 유전자를 가려낸다.
남의 자식을 키운 성실남의 이야기들은 참으로 비참하게 그려지는데, 유전적 검사가 없던 옛날에는 더욱 심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면, 유전자 검사가 없어도 혈액형만으로도 대강 알 수 있다. 음... 과학적으로 상관관계 없다는 혈액형-성격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는 매우 의외인데, 혹시, 그 이면에 미리 혈액형에 대한 대비를 하려는 심리적 방패막일수도 있겠다는 약간 과도한 상상도 해보다.
-- yong27 2007-09-16 23:5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