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내 딸 서영이. 한때 시청율 46%로 전국민을 눈물짓게 했다는.
별생각없이 보다가 천호진이 딸의 결혼식을 우연히 보게되는 장면부터 앗 저런일이? 하며 흥미있게 보다. 서영이 마음의 모든 짐을 벗어버리고 행복하게 살게 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자기도 자신의 짐을 언젠가는 벗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희망을 주게 하는 듯. 비극으로 끝날수도 있는 스토리지만 전국민을 행복의 느낌으로 담아둘 수 있게 했다. 한편한편 세밀하게 짜놓은 각본이 인상적이였다. 중심플롯을 먼저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자잘한 이야기들을 엮어내기. 나의 프로그램은 저처럼 세밀하지 못한데 말이다. 누구에게나 뭔가 만들어낼 가치를 위한 시간은 정해져 있다. 내 시간이 짧다고 불평할것 없다.
그밖에 떠오르는 생각들
- 두번째 결혼식은 축의금 안받았겠지?
- 의사, 변호사 직업도 괜찮아 보인다. 옛날에는 안그래보였는데. 내가 좀 더 굳게 맘먹고 공부했다면?
- 사과할땐 상대방이 원하는 사과를.
- 결혼식 가족사진이 주는 무게감.
- 좋은 보스 밑에서 열심히 하면 그가 그의 보스를 또 소개해줄 것임.
-- yong27 2013-03-04 01: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