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g27의 생각들   ▒

이름: yong27 (yong27@nownuri.net) 홈페이지: http://biohackers.net 2003/2/25(화) 19:29 (MSIE6.0,WindowsNT5.1) 211.180.34.232 1280x1024

나를 중독시켰던것들  문득 생각나서 적어본다. 내가 매번... 뭣좀 신나는일 없을까, 왜이리 따분해, 세상은 넘 재미없어 하고 불만품어왔지만서도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나도 매번(자주.. 아니, 거의 항상) 뭔가에 빠져서 딴일 신경못쓰고, 그일에 매달리고, 기뻐했던 적이 있었다. 함 적어본다. 시간순으로... 과연 난 어떠어떤것들에 중독되었었나. 왜 지금은 그것에서 벗어났나 (대학입학후부터~) ---------------------------------------------------------------------- 당구 : 고딩말부터... 누우면 천장이 다이로 보였고, 수업시간 친구머리를 두께로 선생님머리맞추기 각계산하기 전공공부 : 복학후... 나랑 놀아줄이 없어서 도서관에서 놀다. 단위조작, 생화학을 시작으로 한 전공공부에 재미들이기... 덕분에 성적은 좋았다만, 과연 그 기간이 내 인생에 긍정적이였는가는 고민의 여지가 있다. 생물정보학공부 : 대학원때 원세연박사님 수업들으며, 이땐... 그때 샀던 책들 시간만 나면 들여다 보고, 버스안에서도... 쫌만 보면 뭔가 나올듯한 기대감... 취직후에는 전철안에서 논문보기~ 파이썬 공부하기. 연애 : 그리길지않았던,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행복했었던 기억들~ 헤어짐에 아파했던 기억들 노스모크 : 날 정신없게 만들던 지적흥분들~ 사람들에 대한 존경... 당시 내 모니터의 활용시간대의 80퍼센트는 이곳의 내용을 디스플레이하고 있었다. 수영 : 온몸에서 느껴지는 내가 살아있슴의 기분. 두달만에 접영을 마스터하고, 장거리 자유형까지~ 개인위키 : 노스모크에서의 불만들, 편집욕구들의 발현~ 개인위키에서 구현하려 했던 잡종적지식과 그로부터 꿈꾸던 창발성 디지탈카메라 : 날 흥분시켰던 접사. 야경, 디지털 사진을 이용한 생활의 기록~ 인라인스케이트 : 작년여름부터 시작된... 동호회도 없이 꿋꿋이 혼자서 평촌도가고 한강로드도가고... 히카루의바둑 : 날 눈물짓게 하고, 감동시키고, 생활태도마져 변화시키는 장편 애니~ 이거생각에 딴거 거의 못함~~~ ---------------------------------------------------------- 이런것들에 중독되었었다. 그래서 딴것들 제대로 못했었다.... 그나마, 저것들에 중독되었을땐 마구가슴뛰고 설레이고 했었다. 내인생 잼없다고 비관하지말자. 뭔가에 중독되면... 다른것들이 보이지 않았다. 멀티테스킹능력의 부재인가~ 그게 특징이고, 단점이다. 나를 중독시킨것들의... 니뿡걸: 부럽당..  [02/28-14:21] yong27: 너도 함 적어봐~ 마지막이 보드인가?  [02/28-16:51] yong27: 요즘 어그레시브 인라인에 또 빠졌다. -_-;  [03/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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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이름	첨부	작성일	조회
98	Re.. 일단은...		yong27		04/10-09:33	12341
97	나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13	yong27		03/15-18:57	2152
96	나를 중독시켰던것들		yong27		02/25-19:29	602
95	아는만큼 보인다		yong27		02/08-00:53	1262
94	적용의 문제		yong27		01/22-23:38	930
93	가치있는일이고싶다		yong27		01/20-09:35	970
92	위키위키와 웹로그와 게시판		yong27		01/06-01:39	1037
91	아싸~ 서른이다		yong27		01/02-01:49	1577
90	아웅~~	1	ghost		12/29-03:11	869
89	울면안돼		yong27		12/27-01: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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