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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박사. 프로기사 문용직4단의 현대바둑의 이해.

Baduk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 Paradigm의 변화, 좋은수란 무엇인가의 과학적분석등 과학하는 사람한테 딱인 바둑설명서.


맞보기이론에 관한 이야기.

선택권을 가진것이 반드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현실에서는 더더욱. 가령 우리는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동행에게 선택권을 자꾸 양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고민할 시간에 신문이나 보며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행위는 선택하는데 드는 비용을 상대에게 부담시키는 행위라는것을 잊지말자. 비용이 줄어든 만큼 양보한 자의 효용은 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러한 논리가 민주주의보다 권위주의를 더 좋아하는 것이 OnHumanNature에 적합치 않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물론 논리의 비약이다. 그러나 타당하기도 하다. 주변에서 선택권을 계속 남에게 주기만하는 사람도 봤다. 선택한다는건 괴롭다. --yong27, 2003-02-03


프로기사는 다음의 한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 과정이 나왔다.

먼저 두고싶은 곳을 생각해두고, 각각 그곳에 두었을때 자신의 이득을 계산하고, 그곳에 둠으로써, 상대에게 해당되는 이득도 같이 계산한다. 두 계산치가 낮은것들을 하나하나 제하고, 나중에 자신의 한수를 둔다.

물론, 이과정은 Recursion을 포함한다. 거기다 두면 상대가 어디둘꺼고, 그럼 어디둘꺼고.... 물론 이런식으로의 생각은 그 끝도 없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과정이지만 실력차에 따라 어느정도 선에서 평균값으로 대치하게 된다. (더이상 Stack을 만들지 않는다.) 기사들의 실력차는 이 과정에서 얼마나 깊이 Stack을 만드느냐일꺼다.

더불어, 바둑은 절대 혼자두는것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돌도 살리고 싶고, 저것도 살리고 싶고, 인간의 욕심은 정말 끝도 없어서, 모두다 살리고 싶지만, 그래서는 절대로 이길수 없다. 모두 살리려면 자신은 약점투성이가 될뿐. 이기기위해서는 상대에게 주어야한다. 여기를 내가 먹는대신 넌 여길가져라라는 식으로, 항상 같이 공존하는 길을 선택해야한다. 바둑이 인간의 삶과 정말 비슷하다는 건 두번 말할 필요도 없다.

--yong27, 2004-02-20


누가 바둑을 잘 둘까, 라는 질문에, 독한사람이란다. 승부의 중압감을 이겨내는 사람. 3,4시간의 대국에서 한수 한수 놓아가는 중압감. 입단시험당시 4,5일걸리는 실전에서 중압감, 각종 고시시험에서 시험전 한달정도의 중압감 등등, 정신력으로 버텨야한다는 그 중압감... 그러고 보니, 난 대입시험 이후로, 그런 중압감이 거의 없던듯싶다. 편한대로만 살아온것같다.

바둑을 잘두고, 인생에서 성공하는것은 그런 중압감을 버티는 정신력인것 같다.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독한마음...

그리고, 또한구절,

기존의 관념과 다른 관념의 발견만이 사고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다. 사고의 지평을 확대하지 못하면 아무리 강해도 단지 강한 기사일 뿐이다.

마치 그말처럼 들린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아무리 돈이 많아도, 넓은 안목의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지 못하면 껍데기뿐이라는...

--yong27, 200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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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발견 (last edited 2011-09-07 16:53:06 by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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